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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린다 호프

doriha 2014. 9. 25. 14:55

Melinda Hoff

"나랑 내기할래요?"

 

 

1. 애칭은 린다, 린디. 가명은 린드. 본명을 아는 사람은 매우 드물거니와 부르면 기겁을 한다.

2. 10대 중후반으로 추정. 나이를 물으면 여자의 나이는 시크릿이라구요, 하며 어깨를 으쓱인다. 외모는 아무리 봐도 10대 후반인데 종종 20대라며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3. 163cm, 갈색에 가까운 은은한 붉은색 머리카락은 이리저리 얽히고 설키며 굽이쳐 허리 중간까지 내려온다. 태생적으로 지닌 웨이브에 앞머리는 없다. 대개 하나로 높게 묶는다. 내려갔다기 보단 올라간 것에 가까운 눈매에 갈색 눈동자. 무표정으로 있으면 서늘하고, 웃으면 살가워 보이는 묘한 생김새. 평범하게 생겼으나 달리 말하면 특징 없이 밋밋하다. 못생긴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출나게 예쁘지도 않다. 소매가 긴 폴라티에 반바지, 레깅스, 부츠, 그리고 낡은 망토가 기본 차림새. 항상 모자를 뒤집어 쓰고 다니며 가방을 들고 다니는데, 가방 안에는 갖가지의 요리 도구와 무기, 소량의 음식이 있어 보기보다 무거움. 그 외의 소지품은 지팡이 하나. 그리 고급스러워 뵈진 않으나 가볍고 단단해 보기보다 유용하다.

4. 명랑하고 밝으며 동시에 호탕하다.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이 묘하게 공존하는 모양새로 눈치가 빠르고 분위기 따위를 기묘하게 알아차린다. 치고 빠지기에 능하다. 어머 어머 거리면서도 잘 피하고 잘 때린다 뭐든지 자신이 제일 우선. 끊고 맺음이 확실하고 자신에게 해가 된다 싶으면 바로 등 돌리는 매정함도 가지고 있다. 생존 의식이 강하다. 약간 욱하는 기질이 있음. 교묘하게 자신을 숨겨 드러난 게 없는 수수께끼의 인물. 수준급의 거짓말쟁이지만 들켜도 상관 없다는 듯이 구는 게 대부분이다.

 

5. 모종의 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사람들에게 쫓기는 처지로, 의도치 않은 떠돌이 여행가 신세.

6. 돈만 준다면 뭐든지 한다. 살인은 제외, 할 수 없는 일도 제외. 돈은 항상 낡은 망토 안의 주머니에 일부분, 옷 안쪽에 일부분 이런 식으로 나누어 보관한다.

7. 수준급의 요리 실력. 폼나게 요리하기 보단 소량의 재료로도 탁월한 맛을 뽑아내는 게 특기. 베이스로 깔린 요리 실력에 수년간의 떠돌이 신세가 합쳐진 결과다.

8. 머리를 베베 꼬는 습관이 있다. 그리고 타인의 사소한 습관이나 버릇 따위를 잘 잡아낸다. 분장만 잘 하면 같은 사람으료 보일 정도로 능숙하다.

 

9. 아르테미스를 섬기지만 떠돌이가 된 이후로 목숨이 위험할 때는 반사적으로 헤르메스를 연호한다. 이 불쌍한 떠돌이를 구원하세요, 헤르메스여!

10. 내기나 거래 등 무언가를 걸고 하는 것을 좋아함. 그러나 유혹에는 쉽게 당하지 않음. 도박과 게임은 실력이 월등히 좋다.

11. 싫어하는 것은 티가 확 난다. 특히나 싫어하는 것은 책임전가. 자신의 잘못이 있을 경우에는 소리 한 번 빽 지르고 말겠지만 아니면 진심으로 혐오할 지도 모른다. 사과하면 일단은 받아 주지만 뒤끝 아닌 뒤끝이 조금 있다.

 

 

로미오 (언)

에르데네트에서 델피로 향하는 도중, 보수를 받고 함께 하기로 한 잘생긴 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