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글은 남송현에 대한 고찰 및 썰풀기. 나는 자랑스러운 자캐덕이다
2.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지만 과록에서도 나왔다시피 수하고에 오겠다고 다짐하고, 노래를 하겠다고 다짐한 건 중3. 모든 것은 동생을 기준으로 돌아간다. 어렸을 때부터 동생이 약했기 때문에 지켜 줘야 한다는 생각이 잡혔고 이 아이는 후에 훌륭한 동생 바보가 되었습니다. 그에 비해 동생은 가장 가까운 사람인 오빠가 자기를 지켜주지 못했을뿐더러(엄밀히 말해 남송현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자기가 가지지 못한 걸 전부 가졌기 때문에(음악에 대한 "재능", 건강한 신체,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현실 등등)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지만 기본적으로 싫어할 수도 없음. 오글거려서 싫어하지만 애증이라는 감정에 가깝다. 글에 못 넣었는데 나는 오빠가 싫어, 라는 대사도 있었다. 기본 베이스가 애정이기 때문에 그래도 남보기엔 각별한 남매...
3. 송희에 대한 얘기는 더 풀고 싶었는데 느린 나새기의 손... 송희에게 그림이란 예술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분출해내는 도구다. 쌓이고 쌓이는 감정의 배출구, 라는 느낌이 좋았다. 그래서 그림이 굉장히 우울하고 질척하고 암울함. 특히 남송현에게는 그게 더 직접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남송현은 송희의 그림을 보지 못한다. 송희는 쪼금 과장해서 밥만 먹고 그림만 그릴 정도로 엄청난 노력파고, 쉬쉬하고 있긴 하지만 살살 소문도 나고 있음. 훗날에는 꽤 명성 있는 화가가 될 예정. 대인기피증이 있고 타인에 대한 경계가 어마무지하기 때문에 이름 없는 화가, 라는 느낌으로. 짝짝짝.
4. 남송현 회사 차리는 건 즉석에서 정한 건데 얘만큼 미래가 장성한 새기도 없을 거야 애초에 내가 자캐 미래를 거창하게 정하는 타입도 아니지만. 근데 진짜 회사 차릴 것 같음. 글케 이름 있고 큰 회사는 아니고 소규모로 싱어송라이터나 어.. 인디밴드? 그런?? 애들 키우는??? 돈이 많다.. 집안이 잘 산다. 근데 사이가 안 조음. 동생이 중재해줘서 엄마랑은 나중에 그럭저럭 풀릴 것 같은데 아부지랑은 죽어도 안 풀릴 것 같다. 연 끊고 살지 않을까 싶다.
4-1. 요거 관련해서 실용음악과랑 뭐.. 경제학과 같은 거 (대충) 복수전공 하지 않을까?
5. 온라인이나 카톡 말투는 진짜 툭툭 던지듯이 무심한 편. 근데 오프라인 말투는 되게 다정하다... 는 게 설정이었으나 전자만 지켜지고 후자는 실패한 듯 하다... 장난+다정이 성격인데 애인 빼고는 대개 장난이 대부분임. 그래도 챙겨주는 건 자신 있다. 생각해보니 캐붕이 심했구나
6. 의외로 내향적이다. 밖에 싸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는데, 방전될 때는 집에 콕 틀어 박혀서 노래 짱짱하게 틀어 놓고 뒹구는 게 취미임. 애인 생겼으니까 이젠 석이 껴안고 뒹굴뒹굴 (^^)
7. 삼음 엔딩 났다. 엔딩 로그 파야지 빰빰 썰 더 풀 거 있는데 그건 나중에 풀어야 겠다 솔직하게 귀찮다